“역사상 가장 긴 경력을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” – 영국 파이낸셜타임즈
라흐마니노프의 생존하는 마지막 제자 루스 슬렌친스카의 회고집
음악 속의 내 삶 (My Life In Music)
97세의 폴란드계 미국 여성 피아니스트 루스 슬렌친스카가 데카를 통해 피아노 독주곡 음반을 발표한다. <음악 속의 내 삶(My Life in Music)>이라는 제목의 이번 앨범에는 라흐마니노프, 쇼팽, 바흐, 드뷔시, 바버, 그리그의 곡들이 담겼다.
세 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피아노 경력만 90여 년에 이르는 그녀는 예닐곱 살에 베를린·파리에서 데뷔 연주회를 해 일찍부터 음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다. 라흐마니노프, 에곤 페트리, 아르투르 슈나벨, 알프레드 코르토와 같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들을 사사하였으며, 후버·케네디·카터·레이건 같은 역대 미 대통령들 앞에서 연주하였다. 또한 트루먼 대통령과는 모차르트의 곡을 이중주로 연주하기도 하고, 최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앞에서도 연주한 바 있다.
일종의 회고집인 이번 앨범에는 라흐마니노프의 ‘데이지’, 쇼팽의 ‘화려한 대왈츠’, 바흐의 ‘프렐류드와 푸가’ 등, 한 세기에 걸친 그녀의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작품들이 담겼다.
Sergei Rachmaninoff 1873–1943
1. Daisies Op.38 No.3
2. Prelude in G Op.32 No.5
Samuel Barber 1910–1981
3. Nocturne (Homage to John Field) Op.33
4. Fresh from West Chester (Some Jazzings)
II. Let’s Sit It Out; I’d Rather Watch
Frédéric Chopin 1810–1849
5. Grande valse brillante in E flat Op.18
6. Berceuse in D flat Op.57
Edvard Grieg 1843–1907
7. Wedding Day at Troldhaugen Op.65 No.6
Hochzeitstag auf Troldhaugen · Bryllupsdag på Troldhaugen
Claude Debussy 1862–1918
8. La Fille aux cheveux de lin L.125(117) No.8
The Girl with the Flaxen Hair
Frédéric Chopin
9. Étude in E Op.10 No.3
10. Fantaisie in F minor Op.49
11. Prélude in F Op.28 No.23
Johann Sebastian Bach 1685–1750
12. Prelude & Fugue in C sharp BWV 848